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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사는집 예정 발행 소식지 입니다. (겨울호)3면 (그래픽제외,사진제외)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7-12-14   조회수: 561   
【 신부님이 전하는 우리집 사랑 】 허청(헛간)에는 삭도갱이(땔감) 그득하고 마당 한켠엔 나락창고가 태산처럼 버티고 있어 흰눈이 온산을 덮어도 그냥 편안하였습니다. 윗목에 아름드리 수수깡 고구마 둥지가 달콤한 내음을 풍기고 광(곡식창고) 속 가마니 가마니에는 콩, 팥, 수수, 조 등, 오곡이 그득하고 뒤뜰 처마 밑에 배추김치, 총각김치, 갓김치, 무김치.... 항아리 항아리 그득하며 칼날같은 매운 바람이 아무리 씽씽, 윙윙거려도 그래 마냥 행복 했지요. 더욱이 안방 아랫목에 비스듬이 누워 할 일없이 담뱃대를 맛있게 빠시는 아버님, 부지런히 입에 침을 바르시매 길쌈하시는 할머니, 어머님이 계신 눈 속 풍경이 그립습니다. 완주군 비봉면 대치리 깊은 고향집 산골 30명 중증장애인의 보금자리 “함께사는집” 에도 어김없이 겨울이 왔습니다. ‘윙윙, 왱왱’ 찬바람 밤새 불어대니 ‘삐걱 삐걱’ 나무들도 춥다고 울어댑니다. 더욱이 폭설이라도 내리면 며칠씩 교통이 두절되기도 합니다. 그래도 우린 참 편안합니다. 연탄창고인 갈탄이 그득하고 곡식창고에는 쌀, 콩, 팥, 달걀, 김, 야채.... 없는 것 없이 다 있습니다. 온 방 항상 따끈따끈하고 식탁은 언제나 풍성합니다. 그리고 착하고, 예쁘고, 부지런한, 우리 선생님들이 항상 같이 합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눈덮힌 고향집 만큼이나 평안하고 행복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모두.....다 .....다 ..... 귀하고 착하신 은인들 덕분입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그래 고맙고 감사한 마음뿐 갚을 길 없어 매일같이 ‘하느님’, ‘주님’ 당신이 열배 백배로 대신 갚아 주시라고 기도하고 또 기도합니다. 이 기도 꼭 들어주시라고 또 기도합니다. 성탄절을 앞두고 축복받으세요. 󰡐2007년 성탄절을 앞두고 함께사는집 식구들과 함께 권이복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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